당신의 앱이 안 된다면, 그건 구글 앱 캠페인을 안 해서다: 글링크미디어 이계열 이사 인터뷰 :: 픗픗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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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앱이 안 된다면, 그건 구글 앱 캠페인을 안 해서다: 글링크미디어 이계열 이사 인터뷰

당신의 앱이 안 된다면, 그건 구글 앱 캠페인을 안 해서다: 글링크미디어 이계열 이사 인터뷰

by 이계열 | 글링크미디어

무조건 해야 하는 구글 앱 캠페인

최기영(픗픗아카데미 대표, 이하 최): UAC가 대체 뭐죠?

이계열(글링크미디어 이사): Universal App Campaign의 약자인데, 앱을 구글에서 광고해 주는 상품이에요. 유튜브 보시다 보면 광고 영상 보여주고, 앱 다운로드 버튼 누르게 유도하게 해주는 거죠. 지금은 간단하게 AC라고 합니다. 한국어로 표현하자면 구글 앱 광고라고도 하고요.

김수진 님의 명강의를 보는 중에도 보이는 저 광고가 AC를 통한 광고다.

최: AC로 광고한다면, 그 광고는 어디서 볼 수 있는 건가요?

이계열: 말 그대로 구글에서 볼 수 있어요. 구글.com, 유튜브,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이죠.

최: 일반 광고와 앱 광고는 많이 다른가요?

이계열: 일반 광고들은 상품을 보여주거나, 클릭하면 제품 소개 페이지로 넘어가는 링크를 제공하는 수준인데, 앱 광고는 광고에서 바로 ‘다운로드’를 하게 하는 버튼(CTA, Click to Action)이 붙는 거예요. 그리고 이미 앱을 설치한 사용자만 타게팅 해 재방문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최: 재방문 유도…

이계열: 지금 가지고 계신 폰 열어보면 설치하신 앱이 꽤 많을 거예요. 근데 또 설치만 하고 사용 안 하시는 앱도 꽤 많을 거고요. 그렇게 사용하지 않고 잠들어 있는 앱을 다시 한번 사용하게끔 할 수 있는 광고를 앱 리마케팅이라고 하고요. AC에서 이게 가능합니다.

최: 애플도 있겠군요?

이계열: 네, 애플 서치(Apple Search) 광고가 있어요. 페이스북에도 앱 광고가 있고, 네이버, 카카오도 있어요.

최: 구글 앱 광고는 구글이 하는 것이니 AC가 제일 좋을 것 같긴 하네요

이계열: 무엇보다 AC는 다른 앱 광고 대비 더 넓은 노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단가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싸고요. 검색화면에서도 노출되고, 일반 디스플레이 배너에도 노출될 수 있고, 사용자 수와 사용 시간이 쩌는 유튜브에서도 노출이 되니까요. 정확한 수치까지는 얘기하기 어렵지만, AC를 막 시작한다면, 다른 앱 광고 보다 약 20–30% 더 저렴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애플은 말 그대로 검색 광고밖에 안 돼요. 애플은 포털도 없고 유튜브도 없잖아요. 근데 구글은 포털도 있고, 유튜브도 있고, 디스플레이네트워크 지면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오래 할 수도 있어요. 페이스북이나 애플은 단순히 단발성으로 하면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는데, 지면이 한정되어 있잖아요. 그렇다면 효율이 금방 떨어져요. 막 광고 시작 후 1주일 뒤, 한 달 뒤 갑자기 단가가 올라간다든지, 설치 수가 확 줄어든 식이죠.

최: 유튜브 자체로도 앱 광고가 가능하죠?

이계열: 유튜브도 나름의 광고 상품이 있지만, AC랑은 달라요. 앞서 말씀드린 눌렀을 때 유튜브 채널이나 웹사이트 등 광고주가 설정한 사이트로 넘어가는 것이 유튜브 광고, 그러나 설치를 유도하는 건 앱 광고, 크게 이렇게 구분하시면 됩니다.

최: 결국 AC의 목적은 앱 설치인가요?

이계열: 네, 맞아요. AC는 앱 설치를 유도하는 광고라고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설치 뒤에는 회원가입이나 구매 같은 추가적인 전환도 끌어내는 거죠.

최: 만약 어떤 앱 A가 깔렸으면, 광고를 보고 앱에 들어가면 재활성화가 되나요?

이계열: 그건 성격이 좀 다르지만, 그렇게 진행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앱 광고의 장점은 앱이 깔린 사람한테는 광고가 노출되지 않게 할 수도 있습니다.

최: 오…

이계열: 예를 들어 제가 ‘픗픗 아카데미’ 앱이 깔려 있어요. 그러면 제겐 ‘픗픗 아카데미’앱의 광고를 보여주지 않는 거죠.

최: 구글이 제가 설치한 앱이 무엇인지 알아서 가능한 건가요?

이계열: 그렇죠. 스마트 폰마다 ID라는 게 있는데, 앱이 설치된 폰이다, 아니다를 파악할 수 있고, 이 정보로 광고를 적절히 타게팅 해 내보낼 수 있습니다. 앱을 설치했다가 지운 사람, 깔아는 놨는데, 사용을 안 하는 사람, 설치 후에 최근 한 달간 미접속한 유저, 설치만 하고 구매를 한 번도 안 한 사용자, 이런 식으로요. 그런 분들에게 맞춰서 할인쿠폰을 주는 식의 리마케팅이 가능하죠.

최: 그러면 앱으로 비즈니스 하는 분들은…

이계열: 필수적으로 AC를 하시죠. AC와 다른 광고 상품에 쓰는 광고비를 비교해 봐도 AC에 예산을 더 태우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새로운 앱만 광고를 하는 것도 아니에요. 리마케팅, 광고를 눌렀을 때 앱이 실행이 되고 특정 페이지로 바로 가게 하는 등, 구매나 특정한 행동을 유도를 할 수 있는 게 앱 광고 인 거죠.

최: 앱 광고는 언제 하는 게 좋아요?

이계열: 어느 정도 앱을 완성하고, 이제 우리 앱을 많은 분께 보여주고 싶고, 새로운 앱의 설치를 바랄 때 하면 좋고요. 이미 출시는 했지만 우리 앱의 순위나 사용률이 떨어져서 다시 활성화하고 싶을 때, 이 두 경우에 해야 합니다.

최: AC를 진행하는 절차? 프로세스? 이런 게 있나요?

이계열: 우선 광고의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하고요. 설치인지, 활성화인지, 그런데 AC는 정교한 타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서드파티 툴을 설치해야 해요. 서드파티 툴이 없으면 앱 인스톨 수 정도만 알 수 있거든요. 분석이 안 되죠. 그러면 개선점도 파악할 수 없고요.

최: 어떤 걸 분석할 수 있나요?

이계열: 맨 처음 인스톨 하고, 처음으로 사용했는지 파악할 수 있고, 앱 내에서 구매가 발생했는지도 측정할 수 있고, 또 얼마나, 어떤 주기로, 어느 화면에서 했는지, 이런 것까지 다 확인이 가능해요. 근데 이런 게 없으면 아 그냥 인스톨했네? 끝.

최: 스마트폰마다 사용자의 행동을 따라다니면서 다 보는 거예요?

이계열: 네 맞아요. 서드파티를 잘 세팅해 놓으면 사용자별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고, 특정한 활동을 한 사용자만 묶어서 2차 마케팅을 할 수 있어요. 앱 리마케팅이죠. 특정 목표에 맞춰 모은 모수를 마케팅에 활용을 하면 효과는 더욱더 올라가게 되거든요. 어떻게 보면 서드파티의 목적은 스마트폰 아이디의 수집일 수도 있어요.

최: 어떤 스마트폰이 어떤 앱을 설치했다 이것들이 쫙 나오는 거예요?

이계열: 네, 그 사람이 누군지는 당연히 특정하지 못하겠지만, 1234란 기기가 우리 앱을 깔았고 이 기기가 구매를 얼마 했고 최근에 방문을 했네, 안 했네, 이런 게 확인이 되는 거죠.

최: 서드파티 툴은 어떤 걸 추천해주세요?

이계열: 브랜치(Branch), 코차바(Kochava), 앱스플라이어(Appsflyer)… 가 유명하고 쓰면 좋지만 너무 비싸요. 대부분 글로벌 서비스고요. 근데 해외 진출도 생각하신다면 처음부터 이런 툴을 사용하면 좋고, 우리나라만 타게팅하고 규모가 크지 않으면 파이어베이스(Firebase)와 애드브릭스 같은 무료 툴을 소개해 드립니다. 기본적인 기능은 충실하고, 쉽고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이죠.


서드파티들.

최: 서드파티 설치한 다음에는 어떻게 해요?

이계열: 광고를 시작하면 돼요. 앱 광고는 정말 단순합니다. 브랜드 광고를 한다고 하면 GDN이 적합할지, 유튜브가 적합할지, 등을 고민해 미디어믹스를 해야 하는데 구글 앱의 광고는 AC밖에 없거든요.

물론 문구, 이미지, 영상 등은 당연히 제작해야죠. 저희 같은 대행사는 그 과정에서 경험에 기반해 이런 업종은 이런 톤&매너가 효율이 좋았으니, 이런 분위기의 이미지를 만드시면 됩니다. 텍스트 문구 가이드는 이래요. 이런 걸 안내 드리죠. 영상에 대해서 팁을 드리기도 해요. 그렇게 소재가 준비되면 광고 세팅을 하고, 광고를 진행하고, 결과를 분석하고, 개선하고, 이 순서에요.

최: 생각보다 간단하네요.

이계열: 간단합니다. 원래는 앱 광고가 AC만 있던 게 아니라, 유튜브 광고 중에 앱 광고, GDN 중에 앱 광고, 검색 광고 중에 앱 광고, 이렇게 나뉘어 있었는데, 구글이 이걸 합쳐버린 거죠. 앱 광고는 고민하지 말고 우리가 머신 러닝으로 광고 잘 해줄게. 타게팅도 잘 골라주고, 매체도 잘 분배해서 보여줄게 하고 시작한 것이 AC에요.

 

머신 러닝은 단지 거들 뿐, 결국 마케팅은 마케터가

최: 대행사들의 할 일이 확 줄어들었을 수도…

이계열: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또 그건 아니더라고요. 앱 신규를 목적으로 할 거냐, 특정 전환을 최적화할 거냐, 아니면 앱 리마케팅을 할 거냐는 마케터가 상황에 맞춰서 결정해야 하니까요. 운영이나 세팅은 머신러닝의 힘을 빌리지만, 뭘 할지, 어떻게 할지 선정하고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마케터가 해야 할 일인 거죠.

최: 아까 서드파티에 모인 그런 데이터들을 보고 어떻게 활동을 개선방안을 제안한다던가, 그런 것들이 마케터가 할 일이라는 거죠?

이계열: 그렇죠. 광고 목적이 불분명한 광고도 있고요. 나는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런 분들에 대해서도 방향을 좀 잡아주는 것도 있는 거죠. 저희가 봤을 때는 신규 설치가 중요한 게 아닌데, 신규 설치만 알고 앱 광고할게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분들께는 굳이 신규 앱 광고를 왜 하시냐, 님들은 이미 포지셔닝이 잘 돼 있고 점유율이 좋으니,  신규 설치보다는 기존 고객분들께 재활성화를 하는 게 더 낫다고 제안을 할 수 있는 거죠. 그러려면 내부 데이터를 보아야 하는 거고, 그 내부 데이터를 이용해서 추가적인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최: 광고를 최적화하기 위해 봐야 하는 최소한의 데이터, 이런 것 있을까요?

이계열: 인스톨 수, 회원 가입, 일평균 구매 건수, 그리고 주기까지도 알면 좋죠. 앱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파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앱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파악되면 자연스럽게 마케팅 운영 방식에 대해서 검증이 되니까, 현재의 방향성을 유지할지, 아니면 새로운 방향으로 마케팅을 할지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런 것도 볼 수 있다.

최: 앱 광고는 어느 정도 나와야 ROI가 괜찮다 ROAS가 괜찮다고 볼 수 있나요?

이계열: 광고주마다 취급하는 상품이 다르기 때문에 간단하게 말씀드릴 수 없을 거 같아요 그래서 앱 광고에서는 CPA를 가지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내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CPA로 특정 목적에 대해 최적화를 하는 거예요. 그게 구매가 될 수도 있는 거고, 회원가입이 될 수도 있는 거고, 특정 페이지 방문이 될 수도 있는 거예요. 2–3만 원을 들여 하나의 구매가 일어나게끔 한다든지, 1만 원을 들여 회원가입을 하게 한다든지, 인스톨은 그보다 또 저렴해야겠죠. 5,000원당 인스톨 건수. 이런 식으로 단계별로.

최: 그러면 AC는 광고를 돌린다고 했을 때,  페이스북 같은 경우에는 유사 타깃, 맞춤 타깃 거기서 차이가 있던 것 같고, 거기에 광고 소재의 차이가 있는 거 같은데, AC는 세팅에서의 큰 차이는 없나요?

이계열: 소재는 똑같이 차이가 날 수 있고요. 텍스트, 이미지, 영상, HTML까지 다 쓸 수가 있어요. 역량이 되시는 분들이라면 최대한 많은 소재를 만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그리고 앱 광고는 모바일에만 나가기 때문에 모바일에 맞는 소재를 사용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튜브에서 광고가 갑자기 확 커지기도 하잖아요. 세로로 길어지기도 하고. 사이즈에 따라서도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변화도 필요해요.

AC는 타게팅을 머신러닝이 알아서 해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케터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목표를 잡고 전환을 설정하느냐, 그리고 AC에도 AC 포 인스톨, 어드밴스, AC 포 액션,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목적에 따라 사용해야 할 AC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죠.

최: 그러면 우리가 강의한다, 혹은 뭔가 새로 부사수가 들어왔다고 했을 때 AC 광고는 이렇게 해야 해, 라는 걸 가르쳐주려면 뭐부터 말씀을 해 주세요?

이계열: 일단 AC 광고는 쉬워요. 그렇기 때문에 AC가 어떤 특징이 있는지부터 명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해요. AC 포 인스톨은 인스톨에 집중하고, 어드밴스는 특정 액션을 할 거 같은 사용자의 인스톨에 집중하고, 액션은 특정 액션 자체에 집중하는 거죠.

그런데 해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영역도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인게이지먼트예요. 구글에 사전에 승인을 요청해야 하는 과정인데, 그것이 통과되면 AC 계정이 바뀌어요. 세팅 화면에 없던 버튼이 막 생기는 거죠. 이거는 모르시는 분들도 꽤 많으실 수 있어요. 나는 왜 없지? 하고 그냥 넘기거나, 아셔도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


AC의 종류.

 

쉽지만, 몰라서 못 하는 AC

최: 쉽지만, 몰라서 못 하는 게 되게 많네요.

이계열: 그렇죠. 앱에서도 리마케팅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앱 리마케팅, 하려고 해도 어떻게 진행할지 모르시는 경우가 있고, 또 왜 해야 하는 건지 모르는 분도 많으세요.

매출이 안정화된 앱 광고주라면, 신규 말고, 필수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부분인데 말이죠. 쉽게 못하는 이유도 분명히 있어요. 제약이 좀 있거든요. 앱 리마케팅을 하려면 일단 첫 번째로 서드파티가, 이건 무조건 있어야 하는 거고, 두 번째로는 딥링크가 있어야 해요. 딥링크라는 건 예를 들어서 링크를 눌렀을 때 앱이 설치가 되어 있는 사람은 앱이 실행이 되게끔 하는 링크고요, 앱이 안 깔린 사람은 마켓으로 이동하게 하는 건데요. 앱이 설치가 되어 있다면 링크 클릭 시 앱이 메인으로 가는 게 아니라 리마케팅처럼, 앱에서도 특정 페이지로 가게끔 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런 걸 모르거나 어려워서 못 하는 경우도 많은데 생각해 보면 간단하거든요. 서드 파티는 설치하면 되는 거고, 딥링크도 개발자한테 이런 개념 있어 이거 만들어 줘 하면, 뚝딱 만들어요.


딥링크란 이런 것.

최: 딥링크는 사용자가 알아서 만들어야 하는 거예요?

이계열: 네, 어렵지 않습니다. 서드파티가 있어야 하고, 딥링크가 있어야 하고, 그다음에 리마케팅을 해야 하니까 충분한 모수가 있어야 하고. 모수가 없으면 노출 자체가 안 될 테니까.

최: 우리나라에서 AC로 효과 내는 분들이 많은가요?

이계열: 쇼핑몰 정말 많이 하고요. 우리가 흔히 아는 오픈마켓은 다 하고. 게임 많이 하고요. 게임광고 할 때 런칭 게임광고주 말고, 실제로 한 1–2년 됐거나 6개월 이상 되는 게임들은 다시 활성화하는 게 목적이니까 진행을 꼭 하세요. 게임이란 자체가 앱 활성 주기가 되게 짧아요. 런칭을 딱 하면 아 런칭됐대, 하고 1주에서 2주 동안 많은 광고도 하고 트랙픽도 몰리고 사람들 관심도 높고요. 그러다가 아 재미없네 하고 지우든지 아니면 삭제는 안 하지만 게임을 실행을 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그러면 광고주 입장에서는, 아니 내가 여태까지 열심히 개발도 했고 광고도 많이 했는데 어떡해, 다시 앱을 활성화해야 하는 거잖아요. 게임 입장에서는. 그리고 쇼핑몰 입장에서도 당연히 우리 앱을 계속해줬으면 하니깐 뭔가 쿠폰도 주고 이벤트도 하고 새롭게 단정도 하고 광고주 입장에서는 앱을 설치해 놓고 들어오기만 한다면 추가 비용 없이 우리 앱의 팬층이 될 수 있는 거잖아요. 푸시 알람을 할 수도 있는 거고, 쿠폰도 뿌릴 수 있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추가 광고비 없이 많은 일을 할 수가 있어요.

최: 우리나라에서 플레이스토어에 올라오는 앱 중에서, 어느 정도가 앱 광고를 한다고 보세요?

이계열: 상위에 있는 앱은 소액이라도 광고를 진행할 거예요. 그리고 상위에 올라서면 유지를 하기 위해서라도 광고하는 경우도 있어요. 상위에 올라오면 광고 없이도 인스톨 하는 숫자가 느니까요.

최: 지금 글링크 고객사, 혹은 전에 계셨던 회사에서 AC로 큰 성과를 낸 사례가 있나요?

이계열: 게임 쪽은 대체로 성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게임의 경우 신규 런칭을 한 다음이 매우 중요한데요.  런칭 이후에 지속적으로 유저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유저가 게임을 해야 하거든요. 게임이 런칭이 됐는데 실사용 유저가 없다더라는 소문이 나면 그 게임은 더 어려워지죠. 유저도 많고 게임 안에서 치고받고 해야 오랜 시간 지속 가능해지는데요. 그때 리마케팅을 통해서 유저를 모으는 부분이 되게 중요하지요.

그리고 경쟁사에서 앱을 런칭할 때 방어용으로 AC를 사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넷마블에 리니지2레볼루션이 있었어요. 근데 그때 NC에서 리니지2M를 런칭하려고 한 거죠. 이때가 정말 중요해요.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 누구나 새로운 게임을 하고 싶기 마련이거든요. 그런 유저를 잡아야 하는 거죠. 기존 리니지2 레볼루션 유저들한테 리마케팅으로, 다시 한번 접속이라도 하게끔 하는 거예요. 이렇게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유저의 활동량이 많아지면 당연히 앱에서 발생하는 매출도 늘고 하는 거죠.

최: 게임이든 앱이든, 사용하다가 지겨워해서 앱 안 쓰는 사용자에게 계속 알짱알짱, 광고도 여기서 보이고 저기서도 보이고 괜히 한 번 생각나게 한 다음에, 아 맞다 이런 게 있었지 하면서 다시 한번 해 볼까? 하게 하는 것이 목표군요

이계열: 네,  한때 구매를 엄청 했던 사용자가 최근 한 달 동안 구매가 없네. 그럼 그들한테만 맞춰서 광고나 쿠폰을 보여주는 거죠. ‘너희 지금 들어오면 이런 이런 혜택을 줄게 다시 와서 구매해’ 하고. 구매해봤던 유저는 구매해보지 않은 유저보다 구매 장벽이 낮아요. 그들은 고액 유저였잖아요. 조금만 잘 설명을 하면 다시 구매할 확률이 신규 설치보다 훨씬 높아요.

우리 앱을 모르는 사용자에게 인스톨하고 구매해, 이것보다는 구매했던 분들께 이번에 원래 1만 원짜린데 50% 할인한다, 얼른 와서 해 이게 훨씬 더 이점이 있죠. 그걸 두드러지게 소개하는 소재를 만들어야 반응이 좋아지고요. 보유한 고객의 정보와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룹을 나누고 각 그룹에 맞춘 소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나 크리에이티브를 적용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거죠.

최: AC는 타깃 세팅이 정말 필요 없는 거예요?

이계열: 네, 전혀 필요 없어요. 소재, 언어, 예산 등 기본적인 것만 설정하고 나머지는 머신 러닝이 대신해주는 거죠.

최: 예를 들어 우리가 인스톨을 목적으로 하는 광고를 돌렸는데, 인스톨은 목표 달성을 했고, 그다음에 인앱구매를 시켜야겠다, 싶으면 다른 광고를.

이계열: 그렇죠. 사실 인스톨만 목적으로 한다면, 누가 깔아도 상관없잖아요?  그저 우리 앱을 깔기만 하면 되는 거고, 깐 다음에 어떤 일을 할지는 관심 없어요. 근데 AC 액션, 인 앱 구매 같은 액션을 목적으로 한다면, 구글이 머신 러닝을 계속하며 앱을 통해 구매를 많이 하는 사용자에게 광고를 내보내는 거예요.

최: 앱 광고에선 그럼 어떤 게 제일 중요해요?

이계열: 우선 앱 자체가 좋아야 하고, 그다음이 소재.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것은 결국은 소재니까요. 게임 광고 중에 속으실 만한 소재도 있어요. 광고를 보면 막 미사일 날라오고 되게 거창한 게 있어요. 근데 실제 그 게임 열면 그 장면이 없어요. 소재만 그렇게 만든 거예요.

최: 사기…

이계열: 좋은 사례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흥행에는 성공했어요 한때 유행했던 ‘왕이…’ 있었죠. 되게 야한 거. 자극적으로 만든 거예요. 아니면 그런 거 없어도 비슷하게 만드는 거예요. 설치만 하게끔 하면 되니까. 그래서 소재가 되게 중요해요. 왜냐면 단순히 특정 액션을 해야 하고 내 리소스, 내 데이터를 써 가면서 이걸 다운받게 해야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소재가 되게 중요합니다.

최: 소재를 어떻게 만드느냐와 어떤 소재가 앱 광고에 잘 먹히느냐는 또 다른 문제 같은데, 그럼 어떤 소재를 주로 만들어야 할까요?

이계열: 명확한 콘셉트, 할인율이라든지 그런 게 있어야 하고, 모바일 환경에 맞느냐, 앱 광고는 모바일에 특화되어 있으니까요. 일반적인 16:9보다는, 세로형, 정방형 등 동일한 영상이라도 여러 가지 콘셉트로 바꾸는 것도 중요합니다. 길이도 흔히 말하는 범퍼 소재라고 하잖아요. 6초짜리도 있고 15초짜리도 있고, 여러 가지를 쓰셔라. 이미지도 콘셉트에 맞춰서 20개가 나갈 수 있거든요? 텍스트 4개, 이미지 20개, 영상 20개, HTML. 소재가 믹스돼서 나간다고 보시면 돼요. 콘셉트 확실히 잡고 다양한 소재를 만들면, 구글이 알아서 변주해줍니다.

최: 요즘 유행 이런 거 있나요? 트렌드?

이계열: 트렌드는 매번 바뀌는데, 최근에는 게임을 정말 재미나게 보이게 하는 것들이 유행이고요. 자극적으로 만드는 것도 잘 먹힙니다. 브롤스타즈 같은 경우는 이병헌 나와서 이슈가 되었잖아요. 인플루언서를 이용하는 경우도 되게 많고요.

최: 아, 홍진호랑 임요환이 포커 게임하고.

이계열: 네, 그런 것처럼. 유명 BJ들도 할 수 있는 거고, BJ가 홍보해주면 그 팬층을 끌어올 수 있거든요. 협의가 잘 되면 BJ채널에 영상이 업로드될 수 있는 거고, 그 BJ가 내 게임을 해줄 수 있는 거고 자연스럽게 PPL이 될 수도 있는 거죠.

최: 강의 때는 어떤 내용을 말씀해 주실 건가요?

이계열: 현업에서 경험했던 사례를 기반으로 누구나 다 하는 그런 앱 광고 말고 조금은 특별한 앱 광고에 대해서 말씀드리려 하고요. 빠르게 좋은 성과에 가까워질 수 있는 팁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계열] 앱 서비스를 한다면 무조건 알아둬야 하는 구글 앱 캠페인


앱 서비스를 한다면 무조건 알아둬야 하는 구글 앱 캠페인(8/12)[/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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