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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업이 신규 고객을 못 모으는 이유는 ‘구글 광고’를 하지 않아서다

당신의 사업이 신규 고객을 못 모으는 이유는 ‘구글 광고’를 하지 않아서다

by 임현재 | 글링크미디어 대표

최기영(ㅍㅍㅅㅅ 본부장, 이하 최): 얼마 전 임원으로 진급하셨는데, 창업을 하셨군요. 댁에서 순순히 봐주시던가요?

임현재: 3개월 걸렸습니다. 겨우 승낙(?)을 받았죠.

최: 어떤 점을 어필하셨기에?

임현재: 좋은 회사였어요. 인정도 해주셨고. 하지만 더 민첩하게 해보고 싶었어요. 광고 시장이 워낙에 빠르게 변화하고, 그 와중에 더 큰 기회가 보였거든요. 특히 제가 자신 있게 다루는 구글 광고는 꽤 많이 어려워요. 잘하는 사람도 많지 않고요. 복잡하고 또 빠르게 변해서 따라가기 쉽지 않지만, 그만큼 저희 같은 전문 인력이 많은 기회를 얻어요. 그걸로 어필했죠.

최: 가정도 사업적으로 설득하셨군요.

임현재: ㅎㅎㅎ 다 구글 광고 덕이죠.

화사한 얼굴로 지옥 같은 자영업 세계에 뛰어든 임현재 대표
글링크 미디어는 언제나 고객님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GDN: 유저 가는 길에 세워진 ‘입간판’

최: 그런데 구글 광고가 대체 뭐길래…?

임현재: 구글 광고는 크게 5가지로 분류돼요. 검색 광고, GDN으로 불리는 디스플레이 배너 광고, 유튜브 광고, 모바일 앱 광고, 여기에 최근에 쇼핑광고가 추가되었어요. 이 중에 유튜브, 디스플레이 배너 광고, 모바일 앱 광고가 다른 광고보다 압도적으로 강점을 보여요. 구글 검색 광고도 나쁘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네이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제한된 예산으로 우선순위를 정할 때는 네이버 검색 광고를 우위에 둬요. 그래서 구글 검색 광고가 밀리는 경향이 있어요. 쇼핑광고는 아직 자리 잡는 과정이고요.

Google Display Network의 준말이다

최: 원론적인 질문부터 할게요. 구글 광고를 하면 어떤 도움이 되나요?

임현재: 광고주에게 결정적으로 도움 되는 매력적인 부분은 GA(Google Analytics)와 연결된다는 점이에요. 구글 디스플레이 배너 광고만 봐도 GA를 통해 사이트에 들어온 유저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서 고객의 세그먼트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뉜 세그먼트 별로 정교하게 타깃팅을 한 맞춤형 메시지를 내보낼 수 있고요.

최: 그건 페이스북 광고 관리자가 더 강력할 거 같은데요?

임현재: 단순히 퍼포먼스만 따지면 GDN은 페이스북과 검색 광고의 성과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근데 이 디스플레이 배너 광고가 해 주는 역할이 분명히 있거든요. 첫 번째는 리마케팅을 통해 기존 접점(웹사이트 방문)이 있던 고객에게 재방문, 재구매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광고에서 최적의 성과를 내는 광고 타깃과 소재를 찾은 상태에서 더 매출을 늘리려면, 그 타깃 이상의 사용자를 유입시키는 전략이 필요한데 그때 네트워크 배너가 필요한 거죠. 그리고 네트워크 배너로도 최적화가 되면 그다음에는 동영상, 그다음엔 TV, 이렇게 가는 거죠.

여기서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광고주들이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리마케팅입니다. 어떻게든 검색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사이트에 들어오는 사람들과의 접점을 찾으면 바깥에서 이용하는 유저들을 타깃팅한 네트워크 배너를 통해서 리마케팅을 하는 거죠. 그들에게 재방문과 재구매를 유도하는 디스플레이 전략인 거죠.

두 번째로는 시즌별 대규모 트래픽 확보죠. 산업군별로 성수기, 비수기가 있잖아요. 비수기 때는 아주 코어 타깃들한테 짜내고 짜내서 최적의 광고 성과를 내는 거라면, 성수기일 때는 대규모 트래픽을 몰고 와서 매출 볼륨을 키워야 되는데, 기존의 접근 방식으로는 급격하게 늘리기가 어려울 테니까요.

최: 리마케팅을 한다는 게 GA로 데이터를 받아서 한다는 의미인가요? 이전에 사이트 들어온 사람들에게만 다시 보여줄  있다는?

임현재: 네, 맞습니다. GA가 좋은 이유가 유저 세그먼트를 세분화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서 3일 이내에 장바구니에 물건을 넣은 사람 중에 구매하지 않은 사람들만 걸러낼 수 있고요, 페이스북을 통해 들어온 사람, 네이버에서 ㅍㅍㅅㅅ를 검색해서 들어온 사람만 골라 타깃팅할 수 있죠. 30일에 한 번 정도 구매하는 상품의 경우 최근 30일 안에 우리 사이트에 들어오는, 또는 안 들어오는 사람들에게만 타깃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유저 세그먼트를 실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분화하는 점이 장점입니다.

리마케팅은 GDN의 강력한 강점 중 하나다.

최: 잘 먹히는 업종이 있고 안 먹히는 업종이 있을 것 같아요.

임현재: 기본적으로 잘 먹히는 건 퍼포먼스 광고주, 커머스나 저관여 제품이에요. 재밌는 건 이 방식이 CRM(Customer Relation Management) 마케팅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통적인 CRM 마케팅은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 DB가 있을 때 이메일이나 문자를 날리는데, 지금 이 전통적인 CRM 기법은 다 시장에서 도태됐죠. 문자는 잘못 보내면 큰일 나거든요. 스미싱으로 몰리고 브랜드 이미지 해치니까. 그나마 사전예약 게임 정도의 문자를 보내는데 이제는 그마저 확인도 잘 안 해요. 이메일은 아예 광고성은 앞단에서 ‘(광고)’라고 법적으로 붙여야 하고요. 그나마 CRM 마케팅을 대체할 수 있는 거는 카카오톡의 ‘플러스친구’거든요. 근데 이건 너무 비싸서 소상공인은 사용하기 어렵죠.

근데 GDN을 통해서는 구현이 가능합니다. 전통적인 CRM 방식은 우리 사이트에 들어오지 않는 기존 고객에게는 메시지를 전할 수 없는데, GDN은 도달률이 90%가 넘는 네트워크나 앱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보여줘요. 이게 CPM으로 따지면 500원이 안 나옵니다. GDN은 CPC가 300원, CTR이 0.2이에요. 모바일 평균은 150원, CTR이 0.4인데 이걸 CPM으로 환산하면 600원이에요. 따지고 보면 전단보다 저렴하죠. 클릭해서 들어오면 땡큐, 안 들어와도 그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목 길목에 입간판처럼 배너를 세우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거예요.

입간판의 원리와 똑같다. 사면 좋고, 눈길만 한 번 끌어도 성공인 것이다.

최: 페이스북이 광고 관리자에서 유사 타깃, 맞춤 타깃을 사용하는 거랑 비슷하군요.

임현재: 원리는 똑같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더 안 좋아 보일 수는 있어요.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안에서만 광고가 보여져서 다른 피드와 광고가 조화롭게 보이지만, 구글은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보이다 보니 좀 지저분합니다. 그러면 브랜드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안 좋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디지털 마케팅을 집행할 때는 각 채널 별, 매체 별로 예산을 달리 투입하는, 즉 어떤 매체를 골라 최적의 조합을 만드느냐 하는 미디어믹스가 중요해요. 검색 광고, 페이스북, GDN을 조화하는 거죠.

최: 각 광고의 특징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임현재: 검색 광고는 뭔가 찾아보기 위해서 검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전환도 높고 성과도 좋아요. 그런데 검색 광고는 전통적으로 네이버의 PC에 맞는 광고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트래픽이 모바일로 넘어오고 광고 지면은 줄고, 업체별 경쟁도 치열해지다 보니 전환률 자체는 가장 좋더라도 비싸서 기업들이 남는 게 없어져요.

효율 좋지만 기본적으로 PC 기반이다.

페이스북 광고는 아주 정교한 타깃팅이 가능한 알고리즘과 지저분하지 않은 광고가 장점이죠. 검색 광고와 배너 광고의 중간 정도라서 가성비도 좋고요. 그런데 페이스북 광고를 하다 보면 한계에 부딪혀요. 초반에는 적은 금액으로도 성과가 잘 나와요. 왜냐하면 나를 중심으로 관계가 있는 사람들에게 광고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사업하다 보면 계속 성장하면서 고객층을 확장해야 하잖아요? 그러면 우리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도 광고를 보여줘야 해요. 그때 광고의 성과가 확 떨어질 수 있어요. 당연한 거예요.

어느 단계까지는 효과적이지만, 그 이후로는 성장이 어려운 페이스북 광고.

그래서 여기서부터는 노출의 영역이에요. 적은 금액으로 최적의 성과가 낸 상태에서 그 이상의 노력을 들였는데도 안 된다면, 다른 영역에 있는 유저를 데리고 와야 하거든요. 그때 GDN이 효과를 발휘해요. GDN은 타깃팅은 이루어지지만 우연히 가다가 마주쳐서 보이기 때문에 바로 클릭 및 전환을 일으키는 광고는 아니에요. 하지만 한 번 보여주고 타깃팅해서 또 보여주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봐야 해요.

믹스를 구성할 때 예산이 부족한 경우에는 가장 확실한 타깃팅 및 리타깃팅 기법부터 시작해 보라고 추천드려요. 각 매체의 역할과 기능을 잘 이해한 최적의 미디어믹스가 필요하죠. 예산이 1,000만 원이라면 검색 광고 500만, 페이스북 광고 300만, GND 100만 원, 나머지는 신규매체 이런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그 후에 조정하는 거죠. 마케팅 목적에 따라 조정하고, 가장 성과가 좋은 곳의 비중을 넓히고, 성수기 때는 네트워크 배너를 통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트래픽을 가져오고…

그때 사용자가 들어왔다 나갈 때 각종 추적 태그를 달 수 있어요. 그걸 통해 리타깃팅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죠. 제가 쿠팡에서 물건을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안 사고 그냥 나간 뒤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면, 그 상품이 바로 인스타그램 피드에 뜨는 거예요. 결국 GDN은 운영하는 입장에서 잘 알고 쓰느냐, 안 쓰느냐가 중요한 광고인 거죠. 문제는 이걸 바로 알고 쓰는 분들이 많지 않다는 거고.

이때 강력하게 구글 광고가 필요하다. 단점: 지저분할 수 있음

 

구글의 리마케팅은 어떤 매체도 따라올 수 없다

최: 퍼포먼스 마케팅이 유행하면서 구매전환이 일어나는 광고만이 가치가 있다, 건당 얼마다, 이런 내용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GDN은 전환에 유리하지 않다는 말씀이신가요?

임현재: 각각의 상품은 그 목적이 있어요. 물론 GDN도 전환이 잘 되는 업태는 있죠. 예를 들어 브랜드 인지도가 되게 높은 데 있잖아요? 거기는 이미 잘 알려져서 네트워크 광고가 사이트로 들어오는 링크를 추가한 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요. 그래서 커머스에서 성과가 좋죠. 그런데 아직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라면 이 GDN을 통해 기존의 채널에서 도달할 수 없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리마케팅적 포지셔닝을 통해 신규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몰아오는 게 가장 큰 역할이에요.

최: 구글 디스플레이는 중소언론사 사이트에 들어가면 덕지덕지 붙어있잖아요. 과연 이 상태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건가, 싶은 회의감이 있네요.

임현재: 언론사는 광고 수익이 메인이에요. 그래서 광고를 덕지덕지 붙이죠. 정작 GDN광고의 묘미는, 그 와중에도 타깃팅이 된다는 거예요. 구글은 실데이터와 확률데이터를 사용해 타깃팅을 진행해요. 그래서 우리가 구글이나 지메일(Gmail)을 통해 로그인할 경우 출생연도 및 성별 등을 기입하잖아요. 그 이후로 온라인상에서 왔다 갔다 하는 히스토리를 다 저장해놓죠.


최: 무서운 놈들…

임현재: ㅎㅎㅎ로그인한 후 사용자의 행동, 보는 콘텐츠를 다 기록해서 분석하고 분류해서 타깃팅에 활용하는 거죠. 요새는 기술이 발달해서 로그인을 안 해도 분석이 가능하다고 해요(!) 이전에 페이스북이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점은, 100% 로그인 베이스이기에 실제 유저 동패턴을 더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는 거예요. 구글은 그 부분이 약했죠. 하지만 이제는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우리의 쿠키를 다 가져가서 클릭하지 않더라도 각종 리마케팅용 태그들이 붙게 돼요. 그 후에 사용자가 본 텍스트를 다 가져가서 분석하죠. 쉽게 얘기하면 꼬리표를 붙인 뒤 이 사람이 본 걸 다 추적하는 거예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그 사람의 관심사 및 세그먼트를 규정하는 거죠. 아, 이 사람은 뉴스를 즐겨 보고 야구를 좋아하고 남성일 가능성이 높아, 연령은 35–44. 뭐 이렇게 계속 데이터를 추적하면서 그 사람을 규정해요. 구글은 이 정확도를 80% 이상으로 생각해요.

최: 결국 마케팅 믹스 전략에서 구글 디스플레이 광고는 웹상에서 최대한 많이 노출하는 역할을 맡는군요. 그러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전환 및 사이트를 오고 가게 만들며 추적 태그를 심는 게 목표가 되겠네요?

임현재: 우선 리마케팅의 정교함에 의해서 광고 퍼포먼스를 늘릴 수 있다고 말해두고 싶어요. 페이스북도 페이스북 리마케팅으로 성과를 내는 거거든요. 그러니 신규 트래픽을 어떻게 늘릴지를 고민해요. 페이스북도 리마케팅이 메인이면, 새로운 물을 넣어 줘야 내가 리마케팅을 할 수 있는 풀 자체가 넓어지는 거거든요. 이 역할도 결국 GDN이 할 수 있습니다

최: 비용은 어느 정도를 써야지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임현재: 저희는 보통 한 달에 500만 원을 얘기해요. 그런데 이는 광고주의 사이즈에 따라서 굉장히 다르게 해석할 수 있어요. 만약 이 금액이 부담된다면 100만 원으로 줄일 수도 있어요. 어쨌든 이 정도라도 구글 GDN 리마케팅은 무조건 해야 한다는 거죠.

최: 왜 굳이 그렇게 꼭 해야만 할까요?

임현재: 구글의 리마케팅은 다른 광고가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해요. 모수도 출중하고 목 좋은 지면도 많아요. 게다가 결국 매출을 올리려면 신규 고객을 데려와야 하는데, 검색 광고의 치명적인 단점은 신규 고객 유치에 약하다는 점이거든요. 비싸요. 이 점에서는 페이스북도 한계가 있어요. 신규 고객을 갖고 오는 포지션으로 캠페인을 운영하면 기존 본인이 갖고 왔던 성과 기준이 무너져 버리거든요. 페이스북은 원래 사려고 했던 물건을 굉장히 가독성 높고 좋은 소재로 보여줘서 구매 결정 직전까지 끌고 가는 채널이 되어야 하죠.

최: 유튜브 광고는 어떤가요?

임현재: 요새 많은 분이 착각하시는 게, 이걸 유튜브로 해결하려고 하는 거예요. 하지만 유튜브 광고도 클릭 유도가 쉽지 않아요. 한참 영상 보는데 그걸 끊고 다른 사이트로 넘어간다는 게 흔한 결정이 아니거든요. CPC로 환산하면 페이스북이나 트래픽 갖고 올 수 있는 다른 매체보다도 수 배 비싸요. 그래서 유튜브 광고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목적을 둬야 해요. 영상으로 우리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서, 나중에 후속 조회를 하게 만드는 추가 인게이지먼트를 만드는 게 핵심 KPI인 거죠. 그런데 당장의 전환을 위해 유튜브를 쓴다? 이건 좀 안 맞죠.

오히려 브랜딩 최적화를 노려야 하는 광고 채널이다.

최: 그렇다면 검색 광고, SNS, 구글 광고의 각각 역할은 무엇이고 각각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 KPI는 무엇일까요?

임현재: 마케팅 퍼널에서 흔히 깔때기라 부르는 게 인지→고려→구매→충성이죠. 인지 단계에서는 유튜브나 디스플레이 배너를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메시지화해서 타깃 유저들에게 전달해요. 이게 성공하면 ‘고려’ 단계로 넘어오고, 검색을 통해 구매하게 넘어가는 거죠. 그리고 구매 이후의 단계가 리마케팅이에요. 신규 상품을 구매하는 데 가장 유력한 요소로 작용하는 ‘충성’ 단계인 거죠.

지금은 페이스북이 4가지 퍼널을 다 잡았어요. 구글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전통적 마케팅의 기법으로는 단계별로 쓰는 기술과 타깃팅이 상품과 매체마다 다르거든요. 이걸 얼마나 하느냐, 내가 500만 원 넣으면 광고의 비중을 다 어떻게 배정해야 하느냐, 1,000만 원 넣거나 3,000만 원 넣을 때의 시뮬레이션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느냐, 이런 걸 제가 강좌에서 알려드릴 거예요. 산업의 특성에 맞춰 결과를 보고 미디어믹스를 변경하는 순서와 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거죠.

 

GDN이 필요한 이유: 장사가 몸집을 불리려면 ‘GDN’이 필수인 순간이 온다

최: 구글 광고를 제대로 써서 대박 냈다, 이런 게 있을까요?

임현재: 사실 구글 광고만으로 매출이 뛰었다? 사기라고 보시면 돼요. 구글 광고는 나의 상품과 브랜드를 알리고 리마케팅을 통해서 계속 보여주는 역할을 수행해요. 페이스북이나 검색, 스마트스토어처럼 월 매출 1,000만 원 증가, 이런 시나리오가 나오는 건 굉장히 어려워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GDN으로 트래픽과 리마케팅을 할 소스를 모아주면서 그를 바탕으로 유저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 세그먼트를 정교하게 분류해 리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기존의 검색 광고나 페이스북 광고는 그대로 집행하시고, 동시에 GDN도 돌리시는 거죠.

최: 그럼 프로젝트 시작했다, 그러면 상품부터 분석하고 사이트에 추적 스크립트를 심은 다음 GA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광고를 돌리라는 말씀이시군요.

임현재: 네. 미디어믹스 후 의사결정을 하고 돌리고, 월별로 리포트를 작성하는 거죠.

최: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변경할 수 있을까요?

임현재: 신규 트래픽을 많이 몰았는데 생각보다 전환이 잘 안 됐을 수 있어요. 그러면 다음 단계에서는 전환이 잘 될 수 있도록 한 번 들어왔던 사람에 대한 리마케팅을 강화하고 메시지도 강화하는 거죠. 신규 트래픽이 들어왔는데 전환이 예상대로 안 이루어진 것은 우리 메시지가 잘못됐거나 상품 딜이 시원치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어요. 해석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도 트래픽은 모였잖아요. 그러니 이걸로 리마케팅을 진행해서 다시 한번 전환하는 걸 목적으로 삼을 수 있겠죠. 좀 더 강한 딜을 넣든가, 콘텐츠를 더욱 섹시하게 가다듬거나 하는 거 말이죠.

구글 광고 후의 마케터: “이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최: 호오… 구체적인 딜의 형태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임현재: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 배너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있으면 쿠폰이나 할인가가 전환에 굉장히 유리해져요. 하지만 반대로, 인지도가 없는 상태에서 할인가를 많이 제시하면 상품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될 수 있어요. 그럴 때는 회원가입부터 구매까지, 고객에게 우리가 가진 상품 중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을 걸어 유입을 시도할 수 있어요. 그리고 메시지도 중요하죠. 디스플레이 광고는 함께 게재되는 메시지 자체에서 브랜딩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직관적인 메시지를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그리고 소재를 교체하는 패턴도 고민할 필요가 있어요.

최: 일반적인 방법론이 있을까요?

임현재: 다 알려드리면 영업비밀이겠지만, 몇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어떤 배너가 최근 트렌디하고 잘 먹히는지 알고 싶다면, 네이버 타임 보드를 보세요. 현시점 모든 에이전시의 가장 디자인 잘한다는 콘텐츠가 거기 집약되어 있어요. 기존에 누가 어떻게 했는지 조사할 필요 없이 그거만 보면 해결돼요.

다른 아카이브는 필요 없다, 지금 네이버 메인만 잘 따라가자

최: 제일 비싼 거니까 그렇군요.

임현재: 그렇죠. 업종별로 캡처만 1주일 떠보세요. 그게 바로 레퍼런스가 돼요. 1년 전 데이터 조사해 봤자 트렌드를 못 쫓아가는 거예요. 언론사도 하나 모니터링하세요. ㅍㅍㅅㅅ 가서 새로 고침 몇 번만 하면 어떤 방식으로 메시지를 표현하는지도 보여요. 그게 이미 수많은 사람에 의해 검증된 표현 방식이에요. 배너 소재는 18개가 기본 가이드인데, 굳이 18개 다 안 써도 돼요. 그중 잘나가는 건 정해져 있어요. 300×250, 300×100, 728×90, 728×160… 이렇게 정해져 있거든요. 이런 노하우도 중요하죠. 그다음에는 CPC에 대한 실제 전략이 필요하고요.

여기도 모니터링의 장이 될 수 있다. 참고로 저는 리타깃팅 광고로 퍼블리가 뜹니다…

최: 저희는 어떤 곳을 벤치마킹하는 게 좋을까요?

임현재: ㅍㅍㅅㅅ라면 일단 리마케팅을 강화하셔야 할 거예요. 하지만 페이스북이 워낙 파워풀하고 핵심적인 채널이어서, 마케팅 예산이 충분히 않은 이상 GDN을 선택하기가 어려우실 거예요. 하지만 궁극적으로 어느 단계를 넘어서려면 투자를 해야 해요. 매체 확장해야 해요.

최: 저희가 그 GDN이 필요한 핵심 업종이군요…

임현재: 그쵸. 픗픗 아카데미도 이제 누적 등록자 수가 꽤 있을 거잖아요? 재구매에 대한 니즈도 충분할 거고요. 기존 구매고객에 대한 쿠키를 GA든 뭐든 잡아놨다가 얼마든지 재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 물론 그 과정에서 광고 효율은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100만 원 벌다가 1,000만 원 벌려면 순이익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이 선택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과 양보해야 하는 걸 판단해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해야 해요. 그런데 이해해요. 예산은 정해져 있고 페북을 벗어나는 건 부담스럽죠. 하지만 300명 수강생을 3000명 수강생으로 만들고 싶다면 GDN 써야 해요. 유튜브도 세바시 같은 콘텐츠에 6초 범퍼 광고 내보내서 검색으로 들어오게 해야 해요.

앱이 있다면 앱 마케팅도 하셔야겠죠. UAC(Universal App Campaign)라고 부르는데요, 이건 굉장히 쉬워요. 그러면서도 가장 고도화된 광고 방식 중 하나고요. 사람이 할 게 없어요. 캠페인 세팅하는 데도 2분밖에 안 걸려요. 그 후에는 구글이 초기 광고 성과를 바탕으로 이 사람이 이용하는 디바이스 정보나 사용 시간, 사용 연령대, 와이파이 쓰는지 데이터 쓰는지, 지역은 어디인지 등의 신호를 학습해서 가장 확률 높은 쪽에 광고를 노출해요. 사용자는 타깃팅을 따로 할 수 없고 구글이 알아서 학습하고 진행하는데 성과가 아주 좋아요.

“마케터는 이제 제 자리입니다, 휴먼”

최: 마케팅 기술은 늘어나고 AI도 그에 맞춰 발달하는군요. 언젠가는 마케터가 쓸모없어질지도…

임현재: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광고 집행 전략, 즉 크리에이티브와 메시지는 결국 사람이 할 수밖에 없어요. 페이스북은 기술이 평준화되어서 누구나 하는 것 같은데, 구글 애즈는 아직도 너무 어려워요. 업계에서 잘하는 사람 찾아보기 어려워요. 그 부분이 저희의 경쟁력이긴 하지만, 가능하다면 페이스북 광고처럼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봐요. 플랫폼의 기술 발달로 광고 집행이 더 수월해지고, 사람은 대신 크리에이티브 및 메시지에 더 집중하는 거죠. 그걸 끌어올리는 게 실력이고 노하우고요.

최: 그럼 강의에서는 어떤 말씀을 해주실 건가요?

임현재: 마케터에게 데이터 분석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그리고 분석보다도 중요한 것은 실행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서 현존하는 가장 고도화된 디스플레이 마케팅 ‘GA+GDN’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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