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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일잘러 2. 그로스? 작은 회사는 실험보단 실행이다!
by 이루리 | 이루리

Editor’s note : 밀레니얼 일잘러들의 일과 삶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최기영 픗픗 아카데미 대표, 이하 최: 소개 부탁드려요.

이루리 : 기획도 하고 디자인도 하는 마케터, 이루리입니다. 사실 저도 제 직무를 무엇으로 정의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제가 회사에서 디자인도 하고, 캐릭터와 굿즈도 만들었는데, 결국 우리 서비스를 알리고 홍보하기 위한 활동이거든요. 결국 끝단에는 마케팅이었던 것 같아서, 지금은 마케터라고 말을 해요.

최 : ‘그로스 해킹 조지기’라는 콘퍼런스의 발표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하는데…어떤 내용이셨어요?

이루리 : 그로스 해킹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강의를 들으러 오신 분들이 잘 알려진 것들처럼 ‘있어 보이는’ 것을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대기업이건 스타트업이건 그로스 해킹으로 유명한 회사들처럼 마케팅 툴에 수천만 원을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작은 회사들은 그런 비싼 툴 없어도, 폼 나는 방법론 안 써도, 성과를 낼 수 있어요. 왜냐하면 시작점이 워낙 미미하니까요. 사용자 1명에서 2명 늘려도 100% 성과고, 4명 되면 300% 성과잖아요? 그래서 작은 회사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면서 어떤 결과를 얻었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 사례 위주로 말씀을 드렸는데 모두 짠하게 봐주시더라고요.


경험 콘텐츠 공유 플랫폼 '리드미'에서 기획자이자 마케터로 경력을 쌓은 이루리 님. 본인을 '좋은 경험을 만들고, 좋았던 경험을 전하고 싶은 사람'으로 소개했다.

최 : 작은 회사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들…

이루리 : 그로스 해킹하시는 분들이 실험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저는 실험보다는 실행이라고 생각해요. 가볍게 할 수 있는 그로스 해킹의 시작을 더 이야기해야 한다는 거죠. 저희가 마케터 한 명 그러니까 저 한 명, 디자이너 한 명, 개발자 한 명, 이렇게 세 명이서 서비스를 꾸려나가요. 그런데 그로스 해킹이니 애자일이니 뭔가 해보고는 싶지만 개발이나 툴이 안 따라주면 기획해도 진행이 안 돼요. 그러다 보니 기획할 마음도 사라져요. 그런 상황이 종종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마케터가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시작한 건 너무나 당연하지만 의외로 안 하는 사용자 인터뷰였죠. 개발이 필요 한 것도 아니고 디자이너가 필요한것도 아니고, 그냥 마케터가 직접 할 수 있는 거니까요.

창업팀은 보통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풀고 싶은 문제를 풀고 싶어 해요. 우리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우리끼리 고민하고 이야기 하다 보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문제들만 찾게 되는데, 인터뷰를 하다 보니 우리가 집중하는 건 고객에게 전혀 문제가 아니었어요., 조금만 신경 쓰면 해결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더 많았죠. 기능이 추가되어야 하는 게 아니라, 운영 측면에서. 예를 들면 글 쓰는 에디터를 개선하는 게 아니라, 쓰고 싶은 글의 주제를 주는 것과 같은 거였어요.

보통 그로스 해킹 사례 들어보면 “우린 이런 실험도 했고, 앱 화면도 바꿔 봤고, 상세페이지 여러 개를 만들어 A/B 테스트를 해서 성과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를 보여주셨는데, 사실 정말 작은 회사에 있다 보니 그게 마음처럼 쉽게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좌절하게 되는 과정에서 혼자 할 수 있는 것을 소개해 보자, 가 제 목표였어요.

최 : 사실 그로스해킹이란 것도 그렇게 하자고 만들어진 거잖아요. 회사가 커지면 서로 커뮤니케이션 비용도 발생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니까 담당자들 한 곳에 몰아서 니들끼리 결정해서 빨리빨리 해, 였는데, 요즘은 우리는 이렇게 실험을 많이 해, 우리는 쩔어 이런 분위기가 너무 커져서…

이루리 : “우리 실험 몇 개나 돌려” 이런 숫자의 크기가 중요해 보이면 안 되는 것 같아요. 회사마다 상황이 다르고 규모가 다른데, 실험의 숫자가 중요하게 되면 박탈감이 생겨요. 딱히 그 정도로 실험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 경우가 많아지죠.

최 : 저렇게까지 해야 해? 그런 생각도 들고.

이루리 : 저희는 아이스 방법론으로 숫자 만들면 다 Important라서 못 했어요(웃음) 근데 저는 이런 상황이 저뿐만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어요.

최 : 그로스도 돈 있어야 한다는 느낌이 너무 많이 드니까.

이루리 : 맞아요.

최 : 이 없으면 잇몸이다, 로 버티는 게 초기 창업팀인데 말이죠.

이루리 : 맞아요, 저희는 개발자가 한 명밖에 없었고, 잘하는 것보다는 빨리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무료 툴도 많이 사용했어요. 그로스 해킹이건 마케팅이건, 결국 결과를 보는 게 중요하잖아요? 근데 결과 보는 게 일이 되면 안 되고, 그리고 또 잘 안 보니까.

근데 대시보드를 아무리 잘 만들어 놔도, 그래프 하나 보기 어려운 사람이 있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인터컴’이 굉장히 유용했어요. 인터컴은 원래 CS를 위해서 설치했던 것인데, 거기서 제공해주는 데이터가 함께 일하는 팀들이 데이터를 보는 걸 재밌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인터컴은 유저별로 이 사람이 어떻게 들어왔고 어떻게 활동을 했는지 볼 수 있어요. 거시적인 그래프, 몇 % 증가 감소 같은 세세한 데이터는 어려워도 한 명 한 명 뜯어 보며 분석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오히려 데이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더라고요.

최 : 그로스가 이젠 플렉스 같아요.

이루리 : 지금은 키워드가 그로스에서 PM/PO로 넘어가는 것 같아요. 돌고 도는 거죠. TFT가 그로스 조직인 거고, PO는 PM이었는데 요즘 좀 힙한 말로 바꾼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제 소개를 마케터라고 했지만 정확히는 PO, PM, 기획자 다 왔다 갔다 한 것 같고요

최 : 원래 어떤 일을 하셨어요?

이루리 : 전공은 화학 공학이었는데요. 저희 때는 화공에서 취업이 잘 되었거든요? 돈 많이 벌고 싶어서 화공을 갔어요. 그런데 막상 취업할 때 보니 정유사 들어가는 게 만만치 않더라고요. 좌절하다가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내가 해 보고 싶은 걸 하겠다, 라는 생각으로 진로를 틀었죠.

원래는 웹 퍼블리싱을 해 보고 싶었거든요. 운이 좋게 대학 때 제가 수업 들었던 겸임교수님 중에 컨설턴트를 하시던 분이 “너 컨설팅 한번 해 볼래?” 라고 제안 주셔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제가 PPT 만들거나 글 쓸 때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잘 맞을 것 같았어요. 왜 수업 들으면 공부하는 것보다 노트 필기 더 열심히 하는 스타일 있잖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PPT 만드는 것도 그런 느낌이었죠. 회사가 교육이랑 비전 관련 컨설팅을 주로 했었는데, 하다 보니 온라인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진 거예요. 주위에서도 응원해주니 그대로 서비스 기획도 하고, 홍보하기 위해서 페이스북 페이지도 만들었죠.

당시엔 가진 콘텐츠를 온라인상에서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는데, 하다 보니 우리가 가진 것만으로는 한계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이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해서 만들어 진 것이 경험 콘텐츠 공유 플랫폼 ‘리드미’에요.

그 과정에서 제 커리어는 컨설턴트로 시작했다가 점차 마케팅이나 온라인 서비스 기획으로 넓어졌어요. 리드미에 능력자 CTO님이 합류하시면서 IT서비스를 어떻게 기획하고, 운영은 어떻게 하는지 많이 배우고 바닥에 뒹굴면서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죠.

최 : 리드미를 만드는 과정에서 멤버가 몇 명이었나요?

이루리 : 처음 시작할 때는 대표님, 저, CTO님, 후임 개발자 한 명 이렇게.

최 : 그럼 개발 말고는 다 한 거네요.

이루리 : 다는 아니지만, 꽤 많은 걸 했죠.

최 : 서비스를 기획한다는 건 내부의 로직이나 프로세스를 대부분 직접 설계하셨던 건가요?

이루리 : CTO님이 창업도 하셨던 분이시고, 웹 퍼블리싱 경험도 있으셔서 많이 가르쳐 주셨어요.

최 : 그거를 9년 동안 하신 거예요?

이루리 : 그건 아니에요. 리드미로 넘어갔던 게 2014년이니까, 이후 5년 정도는 리드미에 집중했죠.

최 : IT서비스가 2-3년 가는 것도 쉽지 않잖아요. 생각해보면 대단한 일인데.

이루리 : 계속 발전시키고 변화를 주는 게 주요했던 것 같아요. 저희가 쉽게 모을 수 있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커리어라는 주제로 콘텐츠를 모았거든요. 요즘에야 ‘커리어’라는 단어가 잘 받아들여지지만, 당시에는 단어 자체를 어려워하셨어요.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이 커리어다’고 계속 어필을 하는 게 힘들었고, 생각보다 각자가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데 꺼리시더라고요.

그래서 커리어가 아니라 폭을 넓혀서 삶의 경험을 모으자고 생각했어요. 분야도 커리어, 아카데미, 라이프로 나눠서 자기가 일하고 배웠던 부분, 즐겼던 부분들을 적을 수 있게 주제를 넓혔죠. 또 대학에서 학생을 많이 만나다 보니, 자소서 쓰는 법도 교육하거든요. 그래서 서비스 초기에는 에피소드, 이야기를 모으는 과정이었다면 이후에는 커리어패스를 정리하게끔 하는 기능도 추가했어요.

최 : 요즘은 개인의 재능을 돈으로 바꿔주는 것들이 붐을 이루고 있죠. 탈잉도 그렇고 클래스101도 그렇고… 당신들이 갖고 있는 경험을 공유해서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라, 라는 것 같아요.

이루리 : 그 무렵 퍼블리와 브런치도 나왔어요. 그래서 비슷한 생각들을 다들 하는 시기가 또 있나,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최 : 그 과정에서 아까 보여주셨던 개선을 계속 반복하신 거예요?

이루리 : 네, 중간에 정부투자도 한 번 받았어요. 저에겐 힘든 시간이었지만, 정부에서 투자받아서 성과를 내다보니 그동안 못 했던 것들을 시도할 수도 있었죠.

최 : 정부 사업은 양날의 검, 독이 든 사과라고들 많이 얘기하는데.

이루리 : 네 저도, 정부 사업을 받아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서비스에는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정부 사업을 받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뭐라도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보고서와 수많은 서류 작업도 해야 하죠. 프로덕트에 집중해야 하는 시간을 굉장히 많이 잡아먹어요.
저희도 처음 정부 사업 지원할 때는 막 질렀어요. 기획서 쓸 때는 뽑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니까.근데 정작 뽑히고 나니, 그 일을 해야 하는 게 저인 거예요.

최 : 어떤 일을 하셨나요?

이루리 : 기업 이미지로 카카오 이모티콘을 만들었어요. 그걸로 만 명 정도의 회원을 모으는 게 목표였죠. 깜짝 놀랐어요. 이모티콘이 정말 효과적이더라고요. 타겟 아닌 사람도 이렇게 많이 오는구나, 싶었죠. 지하철에다가 광고도 해 봤어요.


효과적인 이모티콘

최 : 한다고 지르셨으니까…

이루리 : 그런데 이 두 개는 되게 해볼 만했어요. 이모티콘은 대한민국의 카카오 이모티콘 영향력를 느꼈고, 지하철 광고는 경제적이라고 느꼈어요. 할 만해요. 운도 좋아서, 우리 다음에 광고를 못 받으면 광고 칸을 비워두지 않고 우리 광고를 계속 걸어주거든요. 고작 2개월 계약했는데 더 붙어 있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 무렵 제가 스터디를 갔는데, 삼성역 광고를 하나 했거든요. 근데 그걸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늘 우리 회사는 작고 부족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광고를 보면서 “우와 이런 회사가 있어? 지하철에 광고하는 걸 보니 규모가 꽤 되나 보네?” 라고 느끼셨다는 거죠.

최 : 효과는 좀 보셨어요?

이루리 : 지하철 광고는 효과를 측정하는 건 어려워요. 반면 이모티콘 광고는 바로바로 전환이 났어요. 다만 이렇게 확보한 고객이 정말 유효한 고객인가, 그것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마케팅이었죠.

최 : 또 시도해보신 게 있나요?

이루리 : ‘커리어리뷰단’이라는 걸 했어요. 대학생들을 모아서 서포터즈를 3번 정도 돌렸거든요. 토요일마다 제가 나가서 도왔는데, 온라인 서비스도 오프라인 연대가 있어야 팬층이 생긴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 연대가 서비스를 바르게 이끌어 주고 단단하게 만들어 주기도 해요.

처음에는 리뷰만 써달라고 부탁하려 했는데, 대학생들이 얻어가는 것 없이 리뷰만 시키는 게 미안해서 커리어나 자소서를 봐주기로 했거든요. 그랬더니 친구들이 너무 좋아했죠. 제가 리드미에 왜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었는지 커리단을 운영하면서 더 절실하게 느꼈던 것 같아요.


네이밍을 ‘커리단’으로 했더니 진짜 카레 동호회인 줄 알고 카레 좋아한다는 걸 어필한 지원자도 있었다고…

최 : 또 어떤 게 있었어요?

이루리 : 길에서 전단지도 뿌려 봤어요.

최 : 돈 안 쓰는 거네요.

이루리 : 아니면 아예 무료인 것들. 공짜 툴도 많이 썼어요. 데이터 스튜디오랑 GA도 둘 다 무료잖아요? 그걸 연결해 대시보드도 만들고, CS툴인 ‘인터컴’으로 Push 메시지 쓸 수 있게 잔머리도 굴리고.

최 : 인력은 한정되어 있고, 어떻게든 기한 내에 일은 해야 되고…

이루리 : 그리고 애매하게 지식이 있어서인 것 같아요. 아예 모르면 그냥 몰라요 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은데? 가 계속 생기니까 그러면 그냥 하더라고요.

최 : 애매하게 지식이 있는 이유는 뭘까요? 관심이 많으셔서, 다른 거에도?

이루리 : 네, 관심이 많고, 제가 며칠 전에 제 포트폴리오 정리를 하려고 하면서 생각했던 게, 제가 시작하는 거를 두려워하지 않아서, 툴에 도전한다든가 운동을 한다든가 하면서 지평을 넓힌 게 많은 거예요. 그래서 그런 것 같아요.

최 : 이건 진짜 확실히 깨달았다, 싶은 게 있어요?

이루리 : 작은 회사에 오랫동안 있으면서 느꼈던 건, 회사의 네임 밸류에 매몰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제 동기 중에는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 진짜 많아요. 그래서 비교하려면 끝도 없이 할 수 있었죠. 제 커리어 목표를 ‘우리 회사를 설명이 필요 없는 회사로 만들자’도 있었어요.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안 되는 거였지만(웃음)

그런데 저처럼 작은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친구들을 만나니 상당히 움츠러들어 있더라고요. 하지만 외부 활동을 하면서 만나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크건 작건 회사 다니는 분들 고민은 비슷해요. 그래서 굳이 움츠러들 필요가 없겠다 싶더라고요, 내 회사 이름이 나를 증명한다고 생각하면서 다닐 필요가 없었는데, 라는 생각.

최 : 앞으로는 어떻게 지내실 예정이세요?

이루리: 일단 쉬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퇴사를 했거든요? 치앙마이 한 달 가려고 그랬는데, 그럴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주변에서 제가 노는 걸 그리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요. 도와달라는 일이 몇 개 있어서, 지인들 사이드 프로젝트 UX를 돕고 있어요.

당분간은 공부를 좀 더 해볼 생각이에요. 저는 뭔가 배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최 : 당분간 너무 무리하지 않으시면서 다시 채워나가시길 바랄게요.

이루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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